[마켓인사이트]오가닉티 공모가 ‘기대’ 웃돌아…외국기업 IPO 3년來 처음

입력 2016-10-24 17:23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672 대 1…공모가 4000원 확정
美 엑세스바이오 이후 처음



이 기사는 10월24일(1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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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외국기업 상장으로는 가장 높은 기관투자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보다 높게 정했다.

24일 오가닉티코스메틱 상장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기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82개 기관이 참여해 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해외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공모가는 주관사와 회사가 제시한 희망 범위인 3200~3700원의 상단보다 높은 4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0% 이상이 4000원보다 높은 가격에 오가닉티코스메틱 주식을 사겠다고 청약한 결과다. 외국 기업이 국내 상장 과정에서 희망 범위보다 높은 공모가를 확정한 것은 2013녀 5월 상장한 미국 엑세스바이오 이후 처음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생산하는 영유아 화장품의 성장성을 기관들이 높게 평가했다"며 "중국기업 신뢰도가 낮은점을 고려해 공모가 할인율을 39~48%로 높게 잡은 것도 흥행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영유아용 친환경 화장품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다. 베이비 로션과 오일 등을 주로 판다. 이 회사는 올 들어 상장하는 다섯 번째 중국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최대 주주가 주식을 팔지 못하는 보호예수 기간을 자발적으로 6개월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주주 친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57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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